‘청와대 사찰 의혹’ 폭로 김태우 내일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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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찰 의혹’ 폭로 김태우 내일 검찰 출석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1.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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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주장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이 3일 오후 참고인 자격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한다.

2일 김 수사관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김 수사관은 3일 오후 1시 30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에 출석해 조사 받을 예정이다.

김 수사관은 자신이 청와대 특감반에 근무할 당시 자신이 생산한 민간인·공공기관·여권 인사 등에 대한 정보들이 특감반장과 비서관, 민정수석 등 ‘윗선’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동부지검은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조국 민정수석·박형철 비서관·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수원지검은 청와대가 고발한 김 수사관을 첩보활동 외부 유출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한편 석 변호사는 이날 김 수사관의 변호인을 사임했다. 석 변호사는 “본인의 변호로 인해 김수사관이 공익목적으로 청와대 특감반의 불법행위를 폭로한 취지나 문제제기한 순수성에 더이상 흠집이 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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