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구청장 “주민 기대 부응 확실한 성과 낼 것”
[매일일보 김현아 기자]민선 7기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의 첫 정책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구에서 추진 중인 역점시책 대부분에 대해 응답자의 90% 이상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에 따르면 각 시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비율은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사업 확대 93.8%, 낙성벤처밸리 육성 92.3%, 관악 청년청 신설 92.1%, 가족문화복지센터 건립 91.6%, 서울대 멘토링 사업 확대 90.5%, 경전철 완공 90.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민선7기 최우선 과제인 ‘지역경제 살리기’ 분야의 경우 ‘가장 필요한 서민경제 시책’으로 주민들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호(30.6%)’와 ‘공공일자리 제공(28.8%)’을 꼽았다.
그리고 ‘민관협치 방식으로 추진할 사업분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25.2%)’, ‘사회적 약자 지원(18.4%)’, ‘학교 밖 청소년 교육(14.4%)’, ‘청년 분야(13.3%)’를 꼽았다.
한편 최근 구청사 1층에 개관한 ‘관악청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열린 민원 상담실(38.1%)’과 ‘편안한 주민 휴게공간(31.8%)’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선7기 구정비전(더불어 으뜸 관악구) 인지도는 31.3%에 그쳐, 향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홍보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나흘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RDD방식의 유선전화 면접조사와 모바일 웹조사로 진행됐다.
표본크기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으로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다. 구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민선7기 정책기획 및 매니페스토 실천 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여론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전폭적 지지와 큰 기대를 확인했다”며 “임중도원(任重道遠, 책임은 막중하고 갈 길은 멀다)의 화두를 붙잡고, 2019년에는 지역경제 살리기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