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민주평화당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30일 “의도가 아니었다는 변명과 적당한 사과로 무마할 일이 아니다”라며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재발방지의 진정성을 보이라”고 요구했다.
이날 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정치적 반대자들을 공격하고자 장애인을 비하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이를 되받는 공격으로 장애인 비하에 숟가락을 올렸다”며 “당대표 수준이 그 정당의 수준을 갈음한다. 홍 전 대표야 새삼스레 거론할 가치조차 없지만, 이 대표는 정부여당의 당대표로서 다르고 또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변인은 “유엔은 지속적으로 한국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 대표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재발방지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장애인 비하로 비난받는 지금이 차별금지법 제정의 적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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