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감성 팔이로 정치 연명... 좌파보다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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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감성 팔이로 정치 연명... 좌파보다 나빠"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12.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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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로 몰린 분, 공주로 되돌릴 길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 "탄핵때는 숨어있더니...언젠가 업 치를 것"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리덤코리아 쇼 창립식 & 토크쇼'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일부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을 겨냥 "아직도 ‘박근혜 감성 팔이’로 정치자금을 걷거나, 유튜브로 돈벌이에만 몰두하면서 정치를 연명해가는 사람이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비판하며 "이런 사람들을 보면 가증스럽다기 보다는 측은하기조차 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때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공주를 마녀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정치"라며 "이를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민의가 정권을 만들기도 몰락시키기도 한다는 뜻)라고 한다. 마녀로 몰린 분을 공주로 되돌릴 길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했다.

그는 이어 "유감스럽게도 우리 헌법상 탄핵에는 재심이 없다. 그렇다면 모두 힘을 합쳐 다시 집권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탄핵 때는 이에 동조하거나 겁이나서 숨어있던 사람들이 이제 총구를 내부로 돌려 보수우파 분열에 앞장서는걸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분노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좌파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다. 세상이 그들의 비겁한 실체를 알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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