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원순 시장 “서울시를 '경제특별시'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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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원순 시장 “서울시를 '경제특별시'로 만들 것”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2.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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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성화 위해 모든 역량 총동원
“정부가 추가 부시장직 만들어달라”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겠다”며 “그냥 서울시가 아닌 경제특별시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그는 28일 발표한 2019년도 신년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서울시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권한과 역량을 총동원해 경제성장, 도심산업의 활성화, 혁신창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서울과 대한민국의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라며 “그간 쇠퇴와 노후와를 겪어온 도심산업을 21세기 새로운 비전과 콘텐츠로 혁신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창업과 관련해서는 “창업인프라를 확대하고 강화하며 4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테스트베드’로 서울시를 만들어 혁신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라며 “서울을 창업이 강물처럼 흐르고 들꽃처럼 피어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현재 40곳에 불과한 서울시가 운영하는 창업공간을 100곳을 늘리겠다”며 “민간 창업공간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촌, 이스라엘의 창업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는 경제를 살리고, 청년을 고용하고, 미래에 투자하는 기업가라면 그 누구라도 적극 도울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보다 더 큰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특히 1300개에 이르는 서울의 중견기업들이 대기업으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성장의 성과가 보다 공평하게 사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도 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제모델을 창조하고 자영업자가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자영업의 역량을 높이는 정부의 정책과제를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정부에게 요청할 부분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약속대로 추가 2인의 부시장 자리를 만들어 준다면 그 중 1명은 반드시 기업출신 경제전문가를 임명하겠다”며 “경제전문 부시장으로 하여금 서울의 경제정책과 기업지원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서울시는 앞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경제정책의 기둥을 세우고 그 정책의 성과목표를 엄밀히 평가해 오류와 실수를 시정해 나가겠다”며 “그 과정에서 기업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피드백해 효율적, 생산적인 정책들이 제대로 집행되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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