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폭로 파문’ 文 대통령 국정지지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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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폭로 파문’ 文 대통령 국정지지도 43.8%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12.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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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제공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지난주 이른바 '데드크로스'를 처음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5%선 밑까지 무너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12월 4주차 주중집계(tbs 의뢰, 24·26일 이틀간 조사, 전국 성인 유권자 1003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지지도는 43.8%로 나타났다. 취임 후 처음으로 45%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51.6%를 기록해 긍정평가와 7.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동일기관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선 '데드크로스'현상이 발생했다.

3주 연속 하락세 배경으로 리얼미터는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압수수색 등 '김태우 폭로' 사태 관련 논란,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법정 주휴일 최저임금 산정 포함 논란 등에 대한 언론보도와 야당의 공세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3주차(17~21일) 주간집계와 비교했을 때 문 대통령 지지도는 중도층(48.0%→36.7%)과 50대(41.5%→32.1%), 경기·인천(50.2%→39.7%) 등에서 크게 이탈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노동자와 자영업, 30대와 40대, 호남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지지도가 상당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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