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철도 착공식, 文대통령 지지율 방어용...기업이면 주가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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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철도 착공식, 文대통령 지지율 방어용...기업이면 주가조작"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12.26 11: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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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요한건 남북 이벤트 아닌 경제 살릴 국정운영 쇄신"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개성에서 열리는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대해 "언제 착공할지 기약 없는 착공 없는 착공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방어용"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통일부도 이번 착공식이  남북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무늬만 착공식임을 인정하고 있다. 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때문에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영영 공사를 시작할 수 없을 지도 모르는 공사의 착공식"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야말로 착공식을 가불한 셈인데, 상장기업 같으면 주가조작 의혹을 받을 일"이라며 "그야말로 '주가하락'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이날 착공식과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 상황과 관련지어서는 "북핵 문제에 큰 진전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얼마 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북핵의 원인이 미국의 핵위협이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사실상 북핵 폐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지금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일자리는 사라지는데, 이런 근본적인 문제들을 두고 '가불 착공식' 같은 이벤트를 벌인다고 해서, 박수를 보낼 국민이 있겠느냐"며 "지금 정말로 필요한 것은 화려한 남북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 경제를 다시 살려낼 과감한 국정운영 쇄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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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고마인 2018-12-26 12:56:21
이양반은 좀 점잖게 봤는데
갈수록 홍준표 닮아가네
튿어진 입이라고 막쏟아붓네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