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국제선원, 청소년을 위한 템플스테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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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국제선원, 청소년을 위한 템플스테이 진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2.26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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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수능 1등급 도전을 위한 마음챙김 자기주도학습 템플스테이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연등국제선원이 2019년 신학기를 준비해 청소년을 위한 마음챙김 자기주도학습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템플스테이는 방학 기간인 2019년 1월 14일~16일(2박 3일)까지이며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마음챙김 자기주도학습 템플스테이'는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자신의 내면을 살피는 마음챙김 참선과정을 배우며 자기주도학습 전문가인 박의석 소장(수험의 신, 매경출판)이 학생들에게 공부방법과 수험전략을 가르치는 과정으로 되어 있다.

템플스테이 108배 절하기 프로그램 현장 <연등국제선원>

또한 국제선원에 걸맞게 인도 출신의 외국인 수행자인 혜달 주지스님이 직접 참선지도를 맡고 박의석 소장이 공부방법과 학습전략을 가르친다.

박 소장은 “지식이 무엇이고 공부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무작정 공부하는 일은 소를 타고 소를 찾는 격이라 주체적인 학습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템플스테이에서는 참선과 공부방법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지식과 공부가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요즘 교육의 트랜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인공지능(AI)과 IT기술이 접목한 스마트공장이 대거 등장하여 수많은 일자리가 줄어들게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정보화 시대에 있어서 과거 지식만을 배우는 학교 교육만으로는 현실과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데에 부족함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주창한 클라우스 슈밥은 자신의 책 ‘4차 산업혁명’에서 4차 산업혁명의 특성을 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지능화(Hyper-Intelligent)의 특성을 가지며 보다 지능화된 사회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한다. 지능화된 사회에서 생존에 필요한 능력은 지식을 다루고 익히는 학습능력이 더욱 필요하다.

일찍이 유대인 격언에는 물고기 한 마리를 주면 하루를 살지만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면 평생을 산다는 말이 있다. 지식을 남겨주면 하루를 살지만,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평생을 살 수 있다는 지혜를 등불 삼아 우리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를 고민했다면 이번 연등국제선원의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보자.

청소년 자기주도학습 워크샵 현장 <연등국제선원>

연등국제선원은 1997년 성철 큰스님의 제자인 고 원명스님의 발원으로 개원됐다. 창건주인 원명스님은 성철 큰스님을 모시고 10여년 동안 열심히 수행했다. 1980년도 초에 스리랑카와 영국에서 유학한 스님은 유럽에 한국불교가 거의 전무한 사실을 안타까워하고 국제포교의 서원을 세우게 되었다. 이 수행 도량은 강화도에 위치하여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이며 서울 시내에서는 약 1시간 30분 거리이다.

사찰은 아늑하고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편안하고 아름답다. 전통사찰과는 다른 이국적인 건물들과 도량 가운데에는 텃밭이 있어서 편안한 시골 고향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성철 큰스님의 가르침의 뜻에 따라 한국의 선(禪)을 수행하며 연등국제선원에 오는 내·외국인들에게 국적과 종교 상관없이 수행공간을 제공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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