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측정소 56개로 확대…전국 최대 도로변대기오염측정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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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측정소 56개로 확대…전국 최대 도로변대기오염측정소 운영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2.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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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입체(고공) 측정소 전경. 사진=서울시.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오염측정소를 기존 51개소에서 56개소로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대기환경 정보 제공을 위해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기오염측정망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에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서울시 금천구 소재 시흥대로에 도로변측정소를 신설했고 도시대기측정소에 대한 전문가의 적정성 평가, 환경부 고시·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4개소를 이전 설치했다.

공원 내에 취치하고 있었던 송파구, 성동구 측정소를 주거 지역으로, 채취구 높이가 20m 이상에 위치했었던 서대문구, 마포구 측정소도 20m 이하의 위치로 옮겼다.

이로 인해 서울시는 각 자치구의 대표적 대기질을 모니터링 하는 도시대기측정소 35개,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영향을 측정하는 도로변대기측정소 15개, 대기오염물질의 수직·수평이동을 관찰하는 도시배경·입체측정소 10개소 등 50개의 고정 대기오염측정소와 이동 측정 차량 6대를 포함해 총 56개로 측정망을 운영하게 됐다.

시가 도로변대기오염측정서를 확대한 이유는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배출원 분석 결과 바동차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실제 오염원의 영향을 많이 받는 환경적 조건과 지상 높이에서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비교, 측정하기 위해서다.

또 시의 초미세먼지 연구결과 타 지역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미세먼지의 수직·수평이동을 측정하기 위한 입체측정소도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동노 미세먼지 원인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예측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송파구 롯데타워 530m 상층부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입체 관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2년부터 자체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기 시작해 실제 측정 자료와 전문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시 즉시 원인을 분석·평가하고 발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정확한 측정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최첨단 측정 장비와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재난에 대응할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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