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정부도 2년차 데드크로스...조국 읍참마속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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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정부도 2년차 데드크로스...조국 읍참마속 해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12.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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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사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같은 핵심 측근에 대해 읍참마속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에서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추월) 현상이 일어난 것을 두고 “촛불민심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탄생해 80~90%의 압도적이었던 지지율이 2년 만에 데드크로스로 나오는걸 보니 격세지감이 들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근본적인 문제는 문 대통령 스스로가 제왕적 대통령제를 타파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문민정부 이래 집권 2년차에 데드크로스를 맞이하지 않은 정권은 DJP연합으로 연립 정부를 이룬 국민의정부가 유일하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에 안주한 정권은 집권 2년차에 데드크로스를 맞이해 국정 추진력이 떨어지고 종국에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는 게 안타까운 정치사다.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의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대통령의 주변인물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고 민심을 얻는 게 국정운영에 핵심적으로 중요한 요소”라며 측근에 대한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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