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준용씨 의혹도 함께 국정조사’ 제안에 손혜원 “이 기회에 털고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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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준용씨 의혹도 함께 국정조사’ 제안에 손혜원 “이 기회에 털고가자”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12.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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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영추문 개방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딸에 대한 특혜채용 의혹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의혹을 함께 국정조사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21일 “저 같으면 이 제안 받는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김 전 원내대표 측은 이러면 못 받을 줄 알고 던진 것이다. 확 잡아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문준용 건도 더 이상 떠들지 못하게 깨끗이 털고 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이어 “당청이 쩔쩔매며 애매하게 대응하니 저런 하수 정치에 계속 수모를 당하는 것”이라며 “못 받을 거라 확신하고 던진 미끼를 확 잡고 흔들어 다시는 이런 짓 못하도록 혼쭐내자”고도 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아내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계정 사건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기소로 이어질 경우 재판정에서 준용씨 의혹을 다툴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검찰은 김씨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내렸고 이로 인해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의 정치적 메시지가 먹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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