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학생들, 심야에 전기없이 빛나는 도자공예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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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학생들, 심야에 전기없이 빛나는 도자공예품 제작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2.2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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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팀팀클래스 응용화학과&도자공예학과 작품과 수업 모습. 사진=국민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국민대학교 응용화학과·도자공예학과 학생들이 지난 17일 화학과 예술의 융합교육을 통해 시각적 안전 표시 기능을 하는 시제품을 제작했다.

국민대는 응용화학과의 ‘무기화학’과 도자공예학과의 ‘도자재료연구Ⅱ’ 교과목이 만나 과학예술적 접근을 통해 도자공예를 이해하는 팀팀클래스(Class)를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재로가 가지고 있는 화학적 특성과 유악이 갖고 있는 도자공예적 특징을 결합해 새로운 개념의 유약을 개발했다.

이번에 제안한 시제품의 특징은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응용되던 인광의 특성을 도자공예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윤성호 국민대 응용화학과 교수와 정진원 도자공예학과 교수, 학생들은 낮시간에 머금은 빛을 밤에 발할 수 있도록 하는 인광의 특성을 지닌 축광유약을 연구했다.

학생들은 이번 수업 성과물을 기반으로 제품이 실제로 생산·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상용화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안을 꾸준히 기획할 계획이다.

국민대 팀팀클래스는 도자공예학&응용화학과 같이 서로 다른 전공 2개를 융합해 하나의 교과목으로 만든 것으로 융·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대가 대학 최초로 설계한 전공 프로그램이다. 강의를 통해 배운 지식을 실무에 활용해 지역 사회와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국민대의 교육철학인 ‘공동체정신’과 ‘실용주의’와 맞는다.

지도를 맡은 정진원·윤성호 국민대 교수는 “무기화학과 도자공예는 학문적으로도 연관성이 깊은데 이번 수업은 그것을 융합한 사례”라며 “이번 수업이 타과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융합적 사고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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