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서 ‘김 브랜드’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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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서 ‘김 브랜드’ 대상 선정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12.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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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에서 대상에 선정된 김 브랜드 제품 레이버랜드 크런치.<해양수산부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 시상식에서 만전식품㈜의 스낵‧조미김 브랜드인 ‘레이버랜드 크런치’가 대상(해수부 장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은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갖춘 수산식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세계적인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수부가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전에서는 브랜드가치, 수출가능성, 상품성 등에 대한 전문 평가단의 종합심사를 거쳐 대상 1, 금상 1, 은상 1, 동상 3점 등 총 6점의 우수 브랜드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만전식품㈜의 ‘레이버랜드 크런치(조미김‧스낵김)’는 해외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와사비, 간장, 하바네로(매운고추) 등 다양한 맛을 혼합한 간식 형태의 김 제품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맛과 소비 편리성, 로고의 상징성, 수출 가능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에는 생선살, 홍게살이 함유된 어육으로 만든 `어묵우동`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선보인 ㈜늘푸른바다의 `어우동` 브랜드가 선정됐다. ‘생선살로 만든 우동’의 의미가 담긴 브랜드 로고가 인상적이며 찐어묵, 구운어묵 등 국가마다 다른 어묵 섭취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일본, 중국 등에서 고급 식재료로 인정받고 있는 전복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통조림 형태의 제품으로 만든 완도전복㈜의 ‘정해연’ 브랜드가 차지했다. 완도전복의 `청정해역` 이미지를 강조한 브랜드 로고와 함께 특제 굴 소스를 활용, 중화권 소비자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상에는 바다와 채소의 합성어로 브랜드명을 만든 재원글로벌넷의 `씨베지(Sea+Vege)`, 5년 숙성 천일염에 트러플‧홍삼·딸기·감귤 등을 혼합해 다양한 색감과 맛을 낸 ㈜해여름의 ‘로’, 자연산 해삼을 저온진공 기술로 건조한 산야의 ‘수산해’가 각각 선정됐다.

해수부는 선정된 6개 브랜드 제품을 내년 보스턴, 브뤼셀 등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수산박람회와 수출상담회 등에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수출 수산물 상품안내서 및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에 해당 제품을 수록·게재해 상시 홍보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정훈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수산식품 브랜드가 꾸준히 발굴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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