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정책이 나오지 않는 원인으로 귀족화된 대기업 노조를 지목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부처 업무보고에서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관료들이 몰라서가 아니다. 노조를 건드리지 않으면 산업정책이 나오기 힘들다”고 말했다. 귀족노조로 인해 산업정책을 만들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한 셈이다. 그는 이어 "노조의 이해관계를 뛰어넘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어느 사람도 산업정책을 기안하지 않는다"며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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