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문제는 조국" 거센 민정수석 책임론
상태바
"역시나 문제는 조국" 거센 민정수석 책임론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12.19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당 이어 평화당도 조 수석 사퇴 요구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오른쪽)과 한병도 정무수석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 참석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전 청와대 특감반원 폭로전이 가열되면서 조국 민정수석 책임론도 따라서 거세지고 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19일 '미꾸라지 한 마리가 나라를 헤집고 있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청와대 전체가 미꾸라지를 상대로 논란을 키울 일이 아니다. 역시나 문제는 청와대란 장막 뒤에 숨어 책임지지 않는 조 수석"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폭로전을 두고 "전직 특감반원 하나가 나라를 헤집고 있다. 80년대 학원 담당 정보과 형사도 이보다는 의리가 있었다"면서 "문제는 이미 통제력을 상실한 청와대의 미숙함"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논란의 시작과 끝에 민정수석실이 있고 그 책임은 조 수석에게 있다"며 "미꾸라지 한 마리도 통제가 안 되는 능력으로 누구를 감찰하고 누구를 검증하겠다는 말인가. 진정 조국을 사랑한다면 민정수석 조국의 사퇴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고 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17일 '불법사찰 진상조사단'을 꾸린 뒤 청와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조 수석을 겨냥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인사검증 실패, 민정수석실 소속 직원들의 불법 행위, 특감반 관련 논란으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해진 조국 수석을 반드시 경질해야 할 것"(윤영석 수석대변인)이라고 요구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