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칼럼] 훅 구질 만들기와 낮은 피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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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칼럼] 훅 구질 만들기와 낮은 피니시
  • 김도형 TK골프아카데미 원장
  • 승인 2018.12.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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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볼빅) TK골프아카데미 원장. 골프칼럼니스트.

[김도형 TK골프아카데미 원장] 골프에서 ‘비거리와 일관성’은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골퍼의 로망이자 목표다. 이를 위해 레슨도 받고 수많은 연습을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거리에 민감한 드라이버 샷의 경우 들쭉날쭉한 방향성에 비거리 손해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골퍼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 칼럼을 통해 훅 구질과 낮은 피니시를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훅 구질과 낮은 피니시를 통해 거리와 일관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레슨을 하면서 많은 골퍼들에게 “왜 똑바로 가는 법이 아닌 훅 구질을 만들게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교습가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똑바로 보내는 것보다 훅 구질을 낼 줄 아는 것이 더 상위 레벨이라고 생각한다.

슬라이스와 비거리를 내지 못하는 요인은 많지만 대표적인 것이 오른손잡이 골퍼를 기준으로 스윙 후 가슴 등 몸이 12시에서 1시 방향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스윙 후 몸이 11시 방향을 향하기만 해도 비거리가 늘고 방향성이 더 좋아질 수 있다.

골프 스윙은 회전을 하게 되면 몸이 오른쪽으로 향했다가 왼쪽으로 향하는 대칭이 이뤄진다. 백스윙을 하면 손과 몸의 위치가 거의 동일 선상에 있다. 그리고 스윙을 하면 몸의 회전으로 인해 오른발이 떨어지면서 왼쪽을 보게 돼 있다.

중요한 것은 멈추는 동작이 아닌 자연스럽게 몸을 11시 방향으로 충분하게 회전을 해줘야 한다. 정말로 훅 구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훅 구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해보자는 의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몸이 가는 방향으로 양손도 따라가야 한다.

하지만 몸은 회전하지만 임팩트 후 클럽을 들어 올리면서 ‘하이 피니시’를 만드는 골퍼들이 많다. 몸은 회전을 하고 있지만 클럽은 반대 방향을 가리키면서 몸과 클럽의 간격이 멀어진다. 슬라이스 등으로 비거리 손해를 볼 확률이 높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지나친 머리 고정을 삼가는 것이다. 머리를 너무 고정시키지 말고 자연스럽게 로테이션을 하면서 스윙을 하면 몸통 회전력이 더 좋아진다. 이 동작을 헤드업이라고 볼 수는 없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절대 하체가 아니라 명치를 돌린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 이 방법은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골프 스윙은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 스윙을 인위적으로 만들려하면 오히려 보상동작으로 인해 스윙과 퍼포먼스 모두 망가질 수 있다. 이번 칼럼을 통해 소개한 자연스러우면서도 충분한 회전을 통해 비거리와 방향성을 모두 좋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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