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천시 중소기업 일자리 희망프로젝트 성과와 계획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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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천시 중소기업 일자리 희망프로젝트 성과와 계획 밝히다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8.12.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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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중심,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뿌리기업인 간담회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시는 왜 중소기업(제조업) 일자리 희망프로젝트인가’라고 화두를 꺼내면서 그간 일자리 희망프로젝트 성과와 계획을 19일 밝혔다. 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는 서비스 중심의 경제에서 벗어나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조업 부흥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조업이 기술혁신과 생산력을 증가시켜 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자 양질의 일자리창출 보고이며, 제조업 기반 없이 서비스업 발전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공지능, 로봇, 무인자동차 등 첨단산업도 제조업을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경제의 흐름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걸맞게 사물 인터넷과의 연계를 통해 전통적인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중국의 ‘중국제도 2025’, 태국의 ‘타일랜드 4.0’ 정책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제조업의 현실은 2016년 인천시의 GRDP(지역내총생산액)은 80.9조원으로 전국의 4.9%를 차지하며,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28%), 운수업(14%)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인천시가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인천지역 제조업은 노동생산성과 설비투자효율이 낮고 노동집약적 산업구조가 상당 부분 잔존하고 있으며, 지역의 상용 근로자들이 수도권 지역의 상용근로자들에 비하여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무조건은 더 열악하며 임금수준 또한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조기 이직으로 인한 숙련기술자 육성이 어렵고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월평균 임금은 전국 청년층 월평균 임금보다 낮으며, 수도권내 서울, 경기의 청년층 월평균 임금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인천지역 대학 졸업자 중 61.8%가 서울, 경기 등 타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는 현실이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이러한 지역 산업 구조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여 청년과 중장년층의 지역내 취업을 유도하고자 숙련공 육성 기반 조성, 중소기업 체험기회 확대, 중소기업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제조업) 일자리 희망프로젝트’를 지난 1년간 본격 추진하여 왔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제조업) 일자리 희망프로젝트 추진성과를 보면 숙련공 육성기반 조성을 위한 ‘뿌리산업 평생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빛보다 빠르게 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지만, 첨단 로봇과 무인 자동차 산업에는 금형, 주조 등 뿌리산업 제조업의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처럼 뿌리산업 제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그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인천시의 뿌리산업 기업체는 4700여개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2위 이며, 특히 산업단지 내 기업체는 2300여개(24%)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뿌리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인천시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바, 올해부터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 사업과 연계하여 ‘뿌리산업 평생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도화동 제물포스마트타운 내 ‘뿌리산업 일자리희망센터’를 개소 뿌리산업 기업체 구인․구직 정보제공, 근로자 경력형성장려금 지원, 기업체 근로환경개선사업 등을 지원하는 One-Stop 체계를 마련했다. 열악한 근로환경과 낮은 임금 등의 사유로 이직률이 높은 뿌리산업 기업체 근로자들에게 1년간 경력형성장려금을 지원 조기 퇴사를 방지하고 1년간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특히 경력형성장려금은 전액 시비사업으로 인천소재 뿌리산업 기업체 신규취업자인 인천시민 중 3인 가구 중위소득 60% 이하 연봉자에 대하여 1년간 최대 36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항으로 11월 말 현재 292명의 대상자를 선정 지원했다.

아울러, 인천 거주 시민을 2명이상 채용한 실적이 있는 뿌리산업 기업체에는 작업장 환경, 목욕시설 및 화장실 등 환경개선을 위한 비용을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근로환경개선사업을 전개, 11개 사업장을 지원했다.

시는 지역 청년층의 중소기업과 산업단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관내 중소기업체로의 취업을 유인하기 위하여 한국산업단지공단인천본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하여 산학관 협업 청년희망이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등 5개 대학교의 학생들이 전문가(교수)와 팀을 이루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디자인 및 제품 개발, 마케팅 분야 등에서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진대회를 통해 성과물을 발표 공유하고 우수성과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한다.

특히 이사업은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하여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올 해에는 인하대, 인천대, 재능대, 인하공업전문대, 청운대 등 5개 대학교 125개팀 493명의 학생들이 참가 125건의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팀 프로젝트를 통하여 해결했다.

중소기업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무빙콜 사업과 기숙사 임대료 지원도 인천에는 2개의 국가산업단지와 10개의 일반산업단지, 1개의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13개의 산업단지가 소재하고 있으며, 그 중 남동국가산업단지는 67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고용인원이 10만3000여명에 이르는 인천 산업의 중심지이다.

한편 중소기업의 고용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월 30만원 한도에서 기숙사 월 임차료의 80% 이내를 지원하는 기숙사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공모 사업으로 추진했다.

인천시는 산업단지 밖 중소기업체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하여 올 해는 공모사업과 별도로 2억원의 시비를 투입 산업단지 밖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을 전개하였으며, 11월 말 현재 총 205명의 대상자를 선정 지원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소통채널 산단커뮤니티 블록톡 사업은 인천 최대의 산업단지인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을 직접 방문 중앙과 인천시의 각종 고용 및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를 기업에 전파하고, 블록별 모임(블록톡)을 통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 해결 지원을 위한 ‘산단커뮤니티 블록톡’ 사업을 추진했다.

6명의 블록톡 매니저가 1일 5개사 총 3243개의 기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중앙과 인천시의 일자리정책을 담은 ‘고용수첩’을 제공 홍보했으며, 일자리안정자금 27개사 101명,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19개사 48명 등 총 149명을 연계했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도 또한 최근 1년간 근로자 증가인원 5명 이상이며 근로자 증가율이 5% 이상인, 인천 소재 중소기업에 대하여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면제,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등을 지원하는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도 사업을 추진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고용활동을 활발히 하는 중소기업을 발굴, 지원하여 더 많은 일자리창출을 장려하고 사회전반의 고용안정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하여 ㈜바낙스 등 23개 중소기업체를 선정 지원했다.

중소기업(제조업) 일자리 희망프로젝트 추진계획은 민선7기 최우선 과제인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 인천’ 조성을 위하여, 시는 2019년에도 중소기업 일자리 희망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인천 산업 경쟁력의 근간인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의 고용환경 개선과 애로사항 해결을 확대 지원하며 지역 청년층의 취업연계를 지속 추진한다.

일자리 정책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일자리 정책 결정 참여를 통하여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한 ‘일자리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그동안 통합 사이트의 부재로 취․창업, 일자리 사업 등 산재되어 있던 일자리 정보를 통합한 사용자 고객 중심의 일자리 정보 포털을 구축한다.

일자리 컨트롤타워 ‘일자리위원회’ 구성의 신규로 운영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별, 맞춤형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인천시일자리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수렴을 위한 ‘기업분과위원회’를 구성 운영하여 중소기업의 고용여건 개선과 특화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중소기업의 근로여건과 고용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사용자 고객 중심의 일자리 정보 ‘인천일자리포털’구축 신규 사업도 있다. 현재 인천시 홈페이지 경제투자 하위메뉴에는 일자리, 기업정보, 창업 및 청년취업지원 등이 분산되어 일자리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일자리포털’이 없는 상황이다. 2019년 웹사이트 유지관리 및 전면개편에 맞추어 구인․구직 정보 검색, 일자리지원정책 종합 제공의 기능을 수행할 ‘인천일자리포털’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중소기업 정년퇴직자 고용연장 기업 지원 사업 신규,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운영 신규, 뿌리산업 평생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확대, 인천소재 기업체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 확대 등 인천소재 기업체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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