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차기 총장선거 ‘총추위 방식’으로 유지…결국 ‘총장직선제’ 무산
상태바
동국대, 차기 총장선거 ‘총추위 방식’으로 유지…결국 ‘총장직선제’ 무산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2.19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대학교 전경. 사진=동국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지난 18일 동국대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제316회 이사회를 열고 제19대 동국대 총장선임 방안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7차례에 걸쳐 진행된 4차 협의체(교수협의회·직원노조·총학생회·법인사무처)의 논의가 결렬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기존의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 방식을 통해 총장선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총 27인으로 구성되며 △교원 대표위원 12인 △직원 대표위원 4인 △대한불교조계종 대표위원 4인 △동문 대표위원 2인 △사회인사 대표위원 3인 △학부학생 대표위원 1인 △대학원생 대표위원 1인 등이다.

향후 일정은 1월말까지 최종 후보자를 추천해 2월 제19대 총장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달말까지 총장후보자추천위원을 추천 받아 내달부터 총장후보자추천위원 회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에 ‘총장직선제’를 요구해온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 추진위원회와 37일간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해온 안드레 전 동국대 총학생회장은 “이사회가 총장직선제라는 학내 구성원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과거 문제가 많았던 총추위 간선제를 차기 총장선거 방식으로 결정했다”며 “종단개입 문제를 비롯해 후보자 검증 등 결격사유가 다분한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는 것은 과오를 반복하겠다는 선언”이라며 반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