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철새 정치인 도래지, 이학재 국회의원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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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철새 정치인 도래지, 이학재 국회의원 규탄” 성명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8.12.18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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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장 직을 내려놓고 떠나라..바른미래당 인천시당 전 위원장들 반발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전 위원장 등 12명 정당 핵심의 인물들은 18일 이학재 국회의원이 자당을 탈당하자 철새로 비유하며 성명서를 냈는데 그 수위가 만만치가 않다.

이 의원을 두고 결국 철새가 되어 날아갔다.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을 거쳐 바른미래당으로, 그래도 욕심에 차지 않았던지 또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날아갔다”고 비난했다.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전 위원장 등은 이로써 인천시민과 인천 서구갑 지역 유권자들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이학재씨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한 셈이 됐다”고 ‘비분강개’했다.

국회의원을 의원이라 지칭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이학재씨”라고 표현했는데 국정농단의 주범 박근혜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세상이 다 아는 박근혜의 핵심 측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확실시 되자 발 빠르게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후 국민의당과의 통합으로 바른미래당에서 활동을 했던 그는 결국 바른미래당의 당세가 약화되자, 다음 총선의 유·불리를 계산하고 결국 철새도래지인 자유한국당으로 날아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학재씨는 지난 2016년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에 반대표를 던진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러고도 그는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으로 가는 이중 인격적인 행동을 서슴없이 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서 이학재씨의 행적은 어떠했는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중앙당 지방선거대책본부장과 인천시당 위원장을 지낸 이학재씨는 다른 지역 후보자들의 유세지원은 하지 않은 채 자기 이름 석자가 적힌 피켓을 들고 다니며 자기 홍보에만 급급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은 단 한 명의 당선자를 내지 못하는 ‘폭망한 정당’이 되었음에도 이학재씨는 그런 선거결과에 책임을 지는 어떠한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성명서 내용에서 직시했다.

특히 철새는 반드시 떠난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우리는 이학재씨가 철새도래지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릴 생각이 추호도 없다. 

이학재씨는 미래당 몫의 국회 정보위원장 자리는 당에 반납을 하고 떠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마땅히 내놓고 떠나야 할 정보위원장 자리를 움켜쥐고 놓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탐욕을 넘어 파렴치한 철새정치인의 민낯을 본다"고 반발했다.

그리고 국민과 약속했던 중도대통합의 노력은 고사하고 위기의 당을 쪼개는 것은 물론 바른미래당 몫의 정보위원장 자리마저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이학재씨에게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의 전·현직 지역위원장과 지방선거출마자 일동은 이학재 국회의원의 탈당에 개탄스러움을 금치 못하며, 이를 계기로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이 인천시민에게 대안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분골쇄신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학재 의원을 두고 여러 가지 억측이 나오고 있는데 “배신의 아이콘이다. 철새 정치인이다. 향후 공천을 잘못하면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이 폭망한다. 바른미래당 단물만 빨렸다. 그러나 존재감이 없는 바른미래당을 잘 나왔다”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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