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8일 유튜브의 ‘TV홍카콜라’ 첫 방송에서 “북한은 절대 무상으로 답방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방문과 관련, “체코에는 김정은 일가의 해외 비자금을 총괄하는 김평일 대사로 가 있다”며 “체코는 북한에 대한 채권이 627만 달러나 있을 정도로 북한과 긴밀한 거래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북한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 68억 달러 지원을 받았고, 정상회담 대가로 비밀리에 5억 달러를 지원받았다”며 “북한은 절대 무상으로 정상회담을 해주지 않는다. 무상으로 답방을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과거처럼 은행을 통한 현금 전달은 불가능하다”며 “남은 것은 현찰인데 과연 어떤 거래가 이뤄졌는지 문재인 정부의 힘이 빠질 때 본격적으로 조사해보겠다”고 했다.
또 홍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이 G20회의 후 귀환 비행기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아르헨티나에서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풀어사이드(약식) 회담을 하며 김 위원장 신변보장을 받았고, (문 대통령은) 기쁜 나머지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긴급하게 답방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정계복귀과 관련 “현실정치에 복귀한다고 하니 가장 반대하는 집단이 아이러니하게도 북한”이라며 “그만큼 비난한다는 것은 자기들 정책에는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게 분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가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인데 바른미래당은 내가 복귀하면 정치적으로 사망할 사람이 굉장히 많고 민주당이나 정의당은 자기들의 대남 통일전선전술이 들통나니깐 겁이 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