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 유감…적극 소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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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 유감…적극 소명할 것”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12.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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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경남제약이 17일 “회사 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 심의 결정을 내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심히 유감스럽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경남제약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심의 결정에 대해 그동안 적극적으로 회사에 지지를 보내주신 주주님들께 죄송하다”며 “지난 2월 28일부터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이후 지금까지 거래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전했다.

경남제약에 따르면 그동안 회사 측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지난해 말 기준 약 111억원의 차입금을 현재 약 55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영업분야에서는 대표상품인 레모나의 중국시장 진출과 유통채널별 다양한 신제품 출시, 내부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5% 내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소액주주연대와 함께 신기술사업조합이 운영하는 투자조합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해 최대주주를 변경했으며,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과 함께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대원칙 아래 지속적인 회사의 성장을 위한 재무의 건전성확보를 위한 추가 유상증자를 유치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는 입장이다.

경남제약은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심사에 앞서 지금까지 진행해 온 회사의 경영 개선 노력과 성과들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필요한 준비를 해 최종적으로 상장유지와 거래재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코스닥시장위원회의 현명하고도 공정한 판단이 5000여 주주들의 이해와 230여 임직원들의 바람과 부합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안타까운 결정에 대해 송구한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제약은 앞서 지난 14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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