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앱 771개 중 139개 폐기···2016년 대비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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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앱 771개 중 139개 폐기···2016년 대비 40%↓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12.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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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앱 성과측정 결과표.<행정안전부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공공앱 성과측정을 실시한 결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공공앱 771개 중 442개 유지, 190개 개선, 139개는 폐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6년도 공공앱 수가 1300개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사이에 약 40% 감소했다.

이번 정비는 기간 내 성과를 측정하지 않았거나 개선 또는 폐기에 대한 이행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14개 기관, 17개 앱에 대해 관리 및 개선의지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1년 이상 서비스 중인 공공앱은 전자정부 모바일서비스 관리지침에 따라 누적 내려받기(다운로드)수, 이용자 수, 사용자 만족도, 업데이트 최신성 등의 자료로 측정했다. 측정결과 70점 만점 기준으로 40점 이하는 폐기, 40~50점은 개선토록 유도했다.

올해 공공앱 운영현황 조사결과 운영 중인 공공앱은 지난해 895개에서 올해 771개로 124개 감소(14%)했으며, 신규개발 앱은 81개로 지난해 111개 대비 27%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공공앱 당 평균 내려받기 수가 57% 증가, 평균 이용자 수도 170% 늘어나는 등 정비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누적 내려받기 수가 1만 건 이상인 앱은 전체 55%로 해마다 점진적으로 증가(2016년 35%, 2017년 45%)하고 있으며, 1000건 이하인 앱은 전체 15%로 해마다 감소(2016년 25%, 2017년 17%)하고 있다.

성과측정 결과 70점 만점을 받은 공공앱은 24개로 이 중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교통정보’,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은 2년 연속 성과측정 만점을 받았다. 또 전년 대비 성과측정 점수가 가장 많이 상향된 앱으로는 전라북도의 ‘전라BOOK도’, 제주관광공사의 ‘제주지오’, 서울 노원구의 ‘노원구구립도서관’ 등이 있다.

행안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2년 연속 폐기대상, 내려받기 5000건 이하, 서비스 현행화 2년 경과 등 운영·관리가 부실한 공공앱의 폐기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보다 합리적인 공공앱 성과측정 기준을 마련해 방치되는 앱 정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합리적인 공공앱 성과측정 기준을 마련해  방치되고 있는 앱 정비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똑똑한 전자정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공앱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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