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카드‧손보 이어 캐피탈 공개 매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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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카드‧손보 이어 캐피탈 공개 매각 나서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12.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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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법 준수 의지 피력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에 이어 롯데캐피탈까지 공개 매각에 나선다.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번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롯데캐피탈 매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캐피탈은 호텔롯데(지분율 39.37%), 롯데지주(25.64%), 롯데건설(11.81%), 부산롯데호텔(11.47%) 등 롯데 계열사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캐피탈 매각가는 9000억~1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그룹의 롯데캐피탈 공개 매각 결정은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비금융지주회사에 대해 금융회사 지분 보유는 물론 지주회사 계열사에 대해서도 금융회사 지배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롯데지주 등이 보유한 롯데캐피탈 지분을 호텔롯데 등 지주사 우산 밖에 있는 계열사로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롯데캐피탈이 고수익 실적과 경영권 변동에 따른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캐피탈 공개 매각으로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을 준수하는 한편 롯데지주 재무구조도 개선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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