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도 소형 오피스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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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도 소형 오피스텔 ‘강세’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1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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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전국 평균치 웃돌아…1인 가구 증가·아파트값 급등 영향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최근 금리인상 발표로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에 먹구름이 끼고 있음에도 소형 오피스텔은 되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기 매입 비용과 1인 가구 증가세로 임차인 확보가 유리해 수익률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6%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수익률은 각각 4.87%, 5.22%, 6.49%으로 지난 1월(4.97%, 5.31%, 6.52% )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반면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의 평균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전용면적 40㎡ 이하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73%으로 전용 40㎡ 초과(4.85%)에 비해 약 1%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에서 비교해도 전용 40㎡ 이하 수익률은 5.44%인 반면 40㎡ 초과는 4.73%의 수익률을 보였다. 지방 역시 전용 40㎡ 이하는 6.96%, 40㎡ 초과는 5.38%로 나타나 소형 오피스텔이 전국, 수도권, 지방을 막론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형 오피스텔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주 수요층이라할 수 있는 1인 가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의 28.6%에 달하는 562만 가구가 1인 가구다. 특히 1인 가구는 2025년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 

한 업계 관계자는 "높아진 집 값 부담에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까지 가세하게 되면 좋은 입지 조건을 배경으로 한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소형 오피스텔 공급을 살펴보면 우선 대한토지신탁은 14일 서울 광진구 군자동 473-21번지 일원에서 공급하는 ‘스테이 더 디자이너스 군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면적 16~17㎡ 178실 규모로 조성된다. 

원건설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 1498번지 일원에 짓는 오피스텔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3~18㎡, 360실 규모다. 

지방에서도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에 조성되는 오피스텔 ‘스마트 플러스 전주’는 지하 5층~지상 9층, 전용 18~22㎡의 원룸형 오피스텔로 98실로 구성된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534-2번지에는 ‘서면 데시앙 스튜디오'가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2~41㎡ 총 734실 규모로 조성되며, 일부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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