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특급 신인 임성재 “신인상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상태바
PGA 특급 신인 임성재 “신인상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2.13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벌 카메론 챔프 “좋은 동료이자 경쟁 상대”
내년 1월 3일 하와이서 열리는 소니 오픈 출격
임성재. 사진= 한종훈 기자.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목표는 PGA 투어 신인상 입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특급 신인으로 꼽히는 임성재의 말이다.

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의 2부격인 웹닷컴 투어를 포함해 PGA 정규 투어, 일본 투어 등 총 34개 대회에 나섰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JT컵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내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면서도 최현 프로의 지도하에 샷 점검에 한창이다. 임성재는 “한국에는 1년에 한번 온다. 운전면허도 획득하고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스윙을 교정하지는 않고 웨지부터 드라이버 샷까지 순서대로 샷을 점검하고 있다. 날씨가 좋으면 퍼팅 연습도 한다”고 근황을 밝혔다.

임성재는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1위 자격으로 2018~2019 시즌 PGA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면서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혔다.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 6개 대회에 나섰다”면서 “웹닷컴 투어도 PGA 투어와 비슷하게 코스 세팅을 하는 추세라 적응하는데 지장은 없었다. 다만 투온에 실패 했을 때 파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의 흔들리지 않는 멘탈에 놀랐다고 했다. 임성재는 “제주에서 열린 CJ컵 당시 바람이 엄청났다”면서 “브룩스 켑카는 전혀 흔들림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히려 볼을 더 핀에 잘 붙였다. 멘탈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왜 세계 랭킹 1위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성재 역시 주위에서 신인상 후보로 기대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목표도 신인상이라고 밝혔다. 임성재는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다”면서 “신인상을 목표로 한타 한타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웹닷컴 투어에서 함께 활약했던 카메론 챔프다. 카메론 챔프는 지난 시즌 웹닷컴 투어 상금 6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정규 투어에서 활약은 챔프가 한 발 앞서 있다.

챔프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 공동 10위, RSM 클래식 단독 6위를 차지하는 등 페덱스컵 랭킹 6위를 기록 중이다.

임성재는 “챔프의 좋은 성적은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자극제가 된다”면서 “라이벌 챔프가 있기에 동기 부여도 되고 같이 성장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한국에서 훈련 후 내년 1월 3일 하와이서 열리는 소니 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임성재는 “많은 분들의 기대와 내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