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이틀간 독도방어훈련... 日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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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이틀간 독도방어훈련... 日 "매우 유감"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12.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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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함에 F-15K 등 참여
독도의 전경.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우리 해군이 13일부터 이틀 간 1함대 전대급 기동훈련과 병행해 독도와 인근해역에서 독도방어훈련에 들어갔다. 이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독도방어훈련 때마다 강하게 항의해온 일본이 또다시 "매우 유감"이라며 반발했다.

해군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기자들에게 "전대기동훈련과 병행해 이틀간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방어하는 정례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훈련은 해군과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며, 참가전력은 수상함과 항공기"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훈련 규모는 구축함 등 함정 5~6척, P-3C 해상초계기와 F-15K 등 항공기 4~5대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며 독도방어훈련 때마다 강하게 항의해온 일본은 이날 외무성을 통해 "이번 건은 다케시마(일본측 독도 명칭)의 영유권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볼 때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매우 유감이며 훈련 중지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항의했다.

또 일본에서는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경한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 한국에서는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우리 외교부 김용길 동북아시아국장에게 각각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6월에도 독도방어훈련이 실시된 바 있다. 당시에도 일본 외무성은 한국대사관의 차석공사에게 "다케시마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따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라고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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