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새 아파트 ‘소나기 분양’…연간 물량은 5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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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새 아파트 ‘소나기 분양’…연간 물량은 5년 만에 ‘최저’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12.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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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기 전 2만가구 몰아치기 분양 나서
연말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새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지난 6월 개관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 견본주택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12월은 청약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음주까지 새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지난 11일 시행된 청약제도 개편과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공급 일정이 대거 밀려 한겨울에 신규 분양이 몰린 것이다. 이같은 연말 ‘소나기 분양’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분양물량은 30만∼31만가구로 2013년 이후 5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까지 분양을 끝낸 단지는 총 28만4559가구에 달한다. 이달 중순 이후 분양 예정인 물량인 2만가구가 넘는데 그 중 상당수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먼저 오는 14일에는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으로 두 달 가까이 일정이 연기됐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의 분양이 시작된다.

현대건설[000720]·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047040]·포스코건설이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총 2800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아파트는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처음 분양되는 아파트로 규제지역 내에선 추첨제 물량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1주택자는 입주 후 6개월 이내에 살던 집을 팔겠다는 약정을 해야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투기과열지구여서 중소형은 100%로 가점제, 중대형은 50% 가점제, 50%는 추첨제로 분양한다. 추첨제 물량 가운데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5%에 대해서만 1주택자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위례신도시에서도 분양이 대기 중이다. GS건설[006360]은 오는 21일 하남시 위례지구 A3-1블록에서 ‘위례포레자이’를 분양한다. 

GS건설은 위례 외에도 오는 14일 ‘일산자이 3차’, 21일 안양 ‘비산자이 아이파크’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자연&자이’, 대구 중구 ‘남산자이하늘채’ 등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공공주택도 분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말 하남 감일지구 B3, 4블록에서 각각 847가구, 815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내놓는다.

신혼부부를 위한 첫 신혼희망타운도 위례신도시와 평택 고덕지구에서 분양된다.

입주자격은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의 신혼부부이며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 증명이 가능한 예비신혼부부 또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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