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내년 1월까지 합의안 도출해야”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방안을 연내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야당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간에 합의했었던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 처리를) 올 연말 내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야당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탄력근로제에 대해서 여야가 연말까지 처리하자는 합의를 한 바 있다. 지난 11월 5일 여야정협의체 합의사항 중 하나가 탄력근로제”라며 “그러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테니 국회가 좀 기다려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보다는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인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경사노위에서 노사가 합의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며 “제가 몇 차례 걸쳐 2월에는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그건 경사노위에서 1월까지는 반드시 합의를 해달라는 뜻”이라고 했다.
한정애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탄력근로제가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유감표명을 해야 한다’고 한다”고 했다며 탄력근로제 여야 이견으로 진전을 보이지 못했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청년고용촉진특별법’ 등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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