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초 유아 교육용 ‘차량 갇힘 사고 대응’ 체험장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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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최초 유아 교육용 ‘차량 갇힘 사고 대응’ 체험장 설치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2.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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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소방서 내 위치한 ‘차량갇힘 생존체험장’ 전경. 사진=서울시.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유아기 어린이가 자동차 안에 고립되는 ‘차량 갇힘 사고’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자 아이 스스로 생존법을 익히는 체험장인 ‘차량갇힘 생존체험장’을 국내 최초로 양천소방서내에 설치했다.

이 체험장은 안전벨트, 경적, 핸들이 장착된 모형차량에서 스스로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익히는 곳으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안전벨트를 푼 후 운전석으로 이동해 핸들을 엉덩이로 깔고 앉아 경적을 울려 자신이 갇혔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고 구조를 요청하게 된다.

또 아이들이 쉽게 따라 부르며 대처법 순서를 익힐 수 있도록 ‘엉덩이 빵빵’ 동요도 제작했으며 모형차량은 유아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방캐릭터로 디자인했다.

방문과 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 양천소방서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유아기 어린이들이 차량에 갇힌 위급상황에서 안전하게 구조되기 위해서는 평소 대처능력을 길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울시 양천소방서 내에 국내 최초로 설치된 ‘차량 갇힘 생존체험장’을 통해 아이들이 차량에 갇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것으로 기대하며 유아 동승 운전자는 하차 시 반드시 내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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