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문재인 정권 많이 어려워...이재명처럼 백의종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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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문재인 정권 많이 어려워...이재명처럼 백의종군할 것”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12.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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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재판 중인 김경수 경남지사가 13일 평당원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백의종군 뜻을 밝힌 지 하루 만이다.

김 지사는 13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께서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당의 단합을 위한 충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당을 위해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에 기소된 이 지사에 대해 별도 징계 절차를 밟지 않고 당원권을 유보하기로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김 지사도 같은 판단이 이뤄지냐는 질의에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혀 별개 사안"이며 "논의한 바도 없고 논의할 예정도 없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정부와 당이 많이 어렵다. 우리의 노력이 아직 국민들 피부에 와 닿지 못하고 있다"며 "가는 길이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대통령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다.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평당원으로서 성실히 일하겠다"며 "여러분께서도 일 잘하고 사랑받는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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