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연말연시 ‘청렴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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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연말연시 ‘청렴주의보’ 발령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8.12.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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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기강 확립 위해 특별감찰 실시…구 산하 전부서 113곳 불시
비위 적발 시 관리자 연대 문책, 징계 등 엄중 조치…부서별 교육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연말연시를 맞아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청렴주의보를 발령하고 특별 감찰에 나선다고 밝혔다.

송년회, 성탄절 등 들뜬 분위기로 인한 공직자의 근무태만이나 업무소홀, 부정·부패 등 각종 비위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취지다.

구는 감사담당관 직원 17명으로 구성된 감찰반을 편성, 오는 31일까지 구 산하 전 부서와 출자·출연기관 등 113곳 대상으로 불시에 복무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행위다. 근무지 이탈 및 허위출장 여부, 출·퇴근 및 중식시간 준수 여부, 민원처리 지연 등 복지부동 행위, 보안점검 실태, 근무시간 중 도박, 음주 행위 등을 중점 확인한다.

특히 인‧허가, 입찰‧계약 등 부패 취약부서는 상시 감찰하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직무 관련 금품 및 향응수수 행위와 직위․권한을 남용한 압력행사 등을 집중 단속한다.

공직기강 문란행위나 부패연루자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관리자까지 연대 문책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반면, 금품거절 등 수범사례는 전 부서에 전파해 공직기강을 확립한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로 도입한 ‘청렴주의보’도 발령된다. 전 직원들에게 청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것으로 부정청탁금지법, 공무원행동강령 등 공직자로서의 의무와 준수사항을 안내한다. 청렴주의보는 명절, 휴가철 등 공직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시기에 발생하는 부패행위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일종의 사전주의보로 올해 총 20회 발령됐다.

아울러 구는 부서별 자체교육을 실시해 전 직원이 청렴의지를 다지고 연말연시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 ‘나 하나 괜찮겠지’라는 무사안일한 태도가 공직기강을 무너뜨리는 작은 불씨가 된다는 점을 유념하고,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구정운영에 임해 달라”며 “전 직원이 솔선수범해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청렴문화를 확산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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