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화재취약지구’ 직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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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화재취약지구’ 직접 점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12.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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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12일 고시촌 방문해 안전관리 철저 당부...고시원생들과 점심 “건강 유의하라” 당부
오거돈 부산시장은 12일 지역 고시촌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사진=부산광역시)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화재취약지구인 고시촌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직접 나섰다. 

부산시는 12일 오 시장이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노후 고시촌을 방문해 평상시 안전매뉴얼과 소방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의 실태를 살피고, 고시촌 관리자 및 거주자들에게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달 서울 고시원 화재 이후 부산시 소방안전본부가 부산시내 고시원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부산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1월 서울 고시원 화재 발생 직후 부산시내 12개 고시원을 대상으로 표본점검을 실시하고 △스프링클러 미설치 △소화기 내구 연한 경과 △피난계단 및 비상통로 물건 적치 등 97건의 지적사항을 찾아내 시정 조치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1월19일부터는 308개 부산시내 고시원 전수 특별조사에 착수했으며, 스프링클러 미설치 108개소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나머지는 내년 1월 31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오거돈 시장은 이날 현장점검에 앞서 전포동 고시촌에서 청년창업에 성공한 음식점을 찾아 점심을 함께하며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데 부산시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취업에 꼭 성공하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하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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