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 ‘경제살리기 및 가야사복원’ 행정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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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내년 ‘경제살리기 및 가야사복원’ 행정체제 구축
  • 조재원 기자
  • 승인 2018.12.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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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부터 3과 신설하여 1실 13국 59과 체제로 운영
김해시청사 전경.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민선 7기 역점시책을 추진할 조직을 신설하는 등 행정기구를 개편하여 2019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역경제과·지역보건과·하천과 등 3개 과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김해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이 제214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 1실 13국 56과에서 1실 13국 59과로 행정기구가 확대된다.

신설되는 지역경제과의 업무를 살펴보면, 요즘 들어 점점 더 힘들어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보호·지원하고, 침체와 활성화의 갈림길에 서 있는 전통시장을 육성하는 일을 한다. 또한 상거래 시 발생하는 판매자와 소비자의 분쟁을 조정하고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한다.

이어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자 보건소에 신설하는 지역보건과에는 모자보건팀·정신보건팀·방문보건팀 등을 만들어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의료서비스를 55만 김해시민에게 제공한다.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 및 자연재해 예방업무를 담당할 하천과를 신설하여 미래의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태풍·폭우·가뭄 등의 물 관련 재해의 사전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물순환 선도도시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현 정부의 가야사 복원사업의 본격화에 대비하고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문화재과를 가야사복원과로 변경하면서 ‘가야사 정책팀’을 신설하여 가야사2단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담은 스마트 도시의 혁신 모델로 우뚝 서고자 ‘스마트 도시팀’을 신설하고 외국 선진도시와 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국제교류팀’을 신설한다.

도시계획 전문가를 채용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계획의 기획의 역할을 담당할 ‘도시상임기획팀’을 신설하고, 국제슬로시티 지정에 따라 슬로시티 정책개발과 사업을 추진할‘슬로시티정책팀’을 새롭게 만든다.

주촌면·진례면·한림면·생림면·상동면·대동면 등 6개 면지역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직 신설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또 기능 중심으로 팀을 통폐합하거나 업무 성격에 맞게 팀 명칭을 변경하는 등 이번 조직개편은 철저한 직무분석을 통해 효율적이고 일하는 조직문화를 실현하겠다는 허 시장의 강한 의지가 엿 보이는 대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7기 공약사항의 신속하고 완벽한 추진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김해를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한 행정 체계구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해시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맞물려 2018년도 하반기 공무원 퇴직 등에 따른 승진요인이 생겨남에 따라 120명에 달하는 승진인사(3급 1명, 4급 1명, 5급 9명, 6급 17명, 7급이하 92명)가 오는 19일 있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특히 5급 승진자 결정 시 하위직 직원의 평가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며 “하위직 직원이 5급 승진 후보자의 5개 항목(실적·능력·조직화합도·리더십·청렴도)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인사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승진인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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