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 자동차보험료 줄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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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 자동차보험료 줄줄이 오른다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12.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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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 보험료 내년 인상…시스템 작업 착수 예정
자동차보험료가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자동차보험료가 내년 1월 중순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으로부터 보험 요율 검증 의뢰서를 회신받은 손보사들은 내년 보험료 인상을 위한 시스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빠르면 내년 1월 중순 책임개시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결정, 시스템 전산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1일자 계약부터 보험료를 인상하기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은 보험소비자들이 보험 계약 갱신 전에 미리 가입해야 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 책임개시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최소 30일~40일 정도 소요되는 전산작업이 필요하다. 1월 보험료 인상을 위해서는 적어도 12월부터 인상된 보험료를 전산에 반영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기본보험요율 검증을 의뢰해 결과서를 통보받은 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이다. 메리츠화재와 KB손보는 이번주 중으로 결과서를 받을 예정이다. 요율 검증 보고서를 토대로 각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인상 여부와 인상률을 결정한다.

보험료 인상 선두에 섰던 삼성화재는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보고서를 받고 난 후에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른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상 상황을 보고 진행하겠다는 것. 그동안 손보업계에서는 1위사인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올리면 나머지 손보사들이 줄지어 인상해 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거의 모든 손보사들이 이번주 중으로 보험개발원의 보험요율을 통보받아 빠르면 이번주, 다음주 중으로 전산 시스템에 반영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료 인상 시기는 아무리 빨라도 내년 1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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