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이달 유치원 3법 처리...내년 2월까지 탄력근로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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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이달 유치원 3법 처리...내년 2월까지 탄력근로제 처리"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12.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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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7시 30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후 첫 고위당정청회의가 열렸다. 사진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세 번째)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세 번째),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 두 번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12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고위인사들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취임 후 첫 회동에서 46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적극·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12월 임시국회 내 주요 민생·개혁법안 처리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동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내년도 경제가 낙관을 불허하는 상황"이라며 "당정청이 예전보다 훨씬 더 긴밀하게 협조해 가면서 내외의 어려움에 잘 대처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도 "경제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는 시기에 책무 맡아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게 된다"며 "경제팀과 한 팀이 돼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구조개선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유치원 3법, 공정거래법 등 주요한 민생·개혁법안을 이달 임시국회 내 처리하겠다며 화답했다. 그는 "예산에 집중을 하다 보니 아직 통과되지 못한 법률들이 여러 건 있다"며 "그 중에 특히 유치원 3법 같은 경우는 학부모님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법이다. 자유한국당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반대를 해서 통과되지 못했는데 임시국회를 12월에 열어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당으로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유치원 3법에 대해 "마지막까지 자유한국당과 더 협의를 하고 노력하겠지만, 안 된다면 부득이하게 신속처리 법안으로 지정을 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해서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서 우리 국회에서 늦어도 2월까지는 처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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