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6명 “은퇴 후 해외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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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6명 “은퇴 후 해외 살고싶다”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12.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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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은퇴 계획 설문조사…호주‧캐나다‧미국 순 선호도 높아
사진=푸르덴셜생명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한국인 10명 중 6명은 은퇴 이후 우리나라 보다는 해외에서 살고 싶어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푸르덴셜생명이 서울과 5대 광역시에 사는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4%는 은퇴 후 해외 거주를 원한다고 답했다.

희망 국가는 호주가 84명(16.8%)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14.4%), 미국 하와이·괌(11.8%), 뉴질랜드(8.8%) 순이다. 희망 거주 국가를 선택한 이유는 날씨 등 자연환경(49.2%), 여가 생활(41.4%), 문화·라이프스타일(32.8%), 의료·복지시스템(20.8%) 등을 복수 응답으로 꼽았다.

반면 해외 생활 시 우려되는 점은 언어 등 의사소통 어려움(49.0%)을 비롯해 가족·지인들과의 교류 감소나 한국보다 높은 물가 등이 예상됐다. 그밖에 인종 차별에 대한 불안감’(26.6%) 역시 전 연령대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은퇴 후 해외 거주 시 예상되는 생활비는 월 300만∼400만원(26.8%), 200만∼300만원(26.4%), 400만∼500만원(17.8%)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한국에 남을 경우 은퇴 생활비는 월 평균 200~300만원 규모로 해외 생활비에 비해 낮게 예상했다.

노후자금 마련 수단으로는 국민연금(64.8%)과 퇴직연금(36.8%) 등 제도적 연금 의존도가 높았다. 개인적인 준비로는 은행예금(40.4%), 저축성보험(29.6%)과 연금보험(27.8%), 부동산 수입 (23.4%) 등에 관심이 높았다. 노후 자금 자산으로는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이었다. 응답자 중 84.6%가 달러화를 꼽았으며 유로화(4.6%), 엔화(4.0%) 등이 일부 응답으로 나타났다.

김동건 푸르덴셜생명 영업총괄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은퇴 노후준비에 대한 불안함과 상대적 안전자산이자 기축통화인 달러화에 대한 강한 선호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푸르덴셜생명은 이러한 니즈를 적극 반영해 노후대비를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는 상품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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