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소래생태공원부터 인천대공원 및 만의골까지 관광인프라 설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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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소래생태공원부터 인천대공원 및 만의골까지 관광인프라 설계하라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8.1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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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IC 없어 교통대란...소래어시장 등 국가어항 들어서도 한계
해오름광장 및 소래어시장과 생태공원, 인천대공원 모습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남동구는 교통혈맥이 막히고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지역발전을 위해선 이에 대한 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소래생태공원의 개발 없이는 인근지역의 발전도 없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여론이다. 이 때문에 관계기관들이 나서 지역발전에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구 55만명 남동구는 소래생태공원을 기점으로 인근 소래포구 국가어항 지정 및 서창동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향후 8만명 주거단지로서 그 역할이 커지고 있다. 서창 신도시는 소래생태공원과 경계선이자 남동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소래포구 어시장 또한 지난해 3월 화재로 인해 속전속결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그리고 현재는 현대화 어시장 건설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그리고 장수동 만의골 또한 주말이면 소래산을 찾아오는 수 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등산과 먹거리촌에 불과한데다 볼거리는 여전히 미흡하고 우후죽순 생겨난 음식점 등으로 그린벨트 지역이지만 쉽사리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민들은 교통 혈맥이 막혀 이를 뚫는 게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소래생태공원 등 남동구 발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남동구 에코산업단지까지 들어서는 상황에서 국가남동산업단지까지 맞물려 차후에 교통대란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이 중 특히 간석동 구도심권까지 막혀져 있는 도시의 교통 혈맥을 뚫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남동구 지역주민들은 “관계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을 해야 할 때이며 무엇보다 소래IC를 조속히 개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약 1100억원에 달하는 소래IC 건설비용은 현재 450억원 정도가 이자까지 논현동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개발비용 분담금으로 LH공사가 수십년동안 적립된 액수가 불어나며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주민의 돈은 손도 못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래IC 건설비용이 있는 만큼 정치권도 나머지 건설비용 국비를 확보해서 일거에 인천대공원 나들목 정체 현상까지 해소시키라는 주문이다.

교통 혈맥이 뚫리면 무안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소래생태공원 개발프로젝트는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큰 그림을 그리며 추진하는 게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인천시가 개발 순서가 맞지 않고 어긋나더라도 소래생태공원 보존가치에만 명분을 두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썩어가는 생태환경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주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 시를 비난 하고 있다.

소래생태공원

소래생태공원을 시흥갯골처럼 개발해 남동구민들이 함께 향유하고,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관광객을 유입하도록 하는 대책을 세워야 인근지역 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한다. 함께 발전하면 그 만큼 시너지 효과가 큼에도 현실적으로 시흥은 방문객이 넘쳐나는 반면, 남동구는 줄어들고 있다. 소래생태공원의 환경도 지키면서 충분한 개발수익을 낼 수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흥갯골의 처음 탄생 시작은 인근 소래생태공원을 보고 벤치마킹해 출발됐다. 이제는 오히려 발전하지 못하고 오염된 소래생태공원을 이미 추월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했다. 위락시설부터 골프장을 만들어 지역의 명소가 됐다. 그러나 염전 등 역사성을 가진 소래는 아직까지 ‘환경보전’이란 틀에 묶여 관광객이 줄어든 생태공원이 되고 있다.

시흥갯골의 사례가 있음에도 인천시의 뒤처진 행정은 대안을 내는 개발은 뒷전이고 안이한 행정만 일삼아 왔다. 소래생태공원은 공원으로서 그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어 너무도 부끄러운 공원으로서 전락하고 말았다. 공원내 레미콘 공장부터 적치장 수만평이 들어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더 이상 방문객들이 찾지 않는 생태공원이 될 우려도 높아졌다.

소래생태공원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남동구의 모습은 여전히 지역개발과 발전이 필요한 지역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생태공원 내 각종 범죄에 대해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시민들은 생태공원으로 나들이 왔다가도 비산먼지를 품고 달리는 대형 화물차와 레미콘공장으로 인해 시흥으로 발길을 돌린다. 피해를 보고 있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면서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두 곳의 개발 정리비용은 약 1000억 원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자연을 지키면서 생태공원을 개발하면 오히려 지역경제를 살리고 그 시너지효과는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충분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왔다. 실제 환경과 관련해 보호종 새들이 논란을 불러올 수도 있지만 오히려 현 상태가 자연환경을 좀 먹고 파괴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의견이 더 많다.

환경을 해치는 공장과 적치시설들은 생태계를 파괴시키며 서창, 소래, 논현동의 주거단지 아파트 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무엇이 도시권 지역의 이익에 반하는지와 개발을 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것이 주민들과 행정기관에서 공통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사안이다.

쾌척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은 시민의 권리다. 소래생태공원의 개발은 인천시가 적극 나서야 차후에 들어설 남동구 에코산업단지부터 국가남동산업단지의 발전이 더욱 기대를 할 수가 있다. 이와 같은 일을 도모하기 위해 교통혈맥이 뚫리면 소래생태공원부터 국가어항, 소래어시장, 만의골 개발, 인천대공원과 연계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만 생각만 있지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어 관계기관들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근 간석동 구도심권도 이와 같은 개발의 첫 단추가 끼워지면 자동으로 발전을 가지고 오는 가능성이 열리면서 대도시로서 그 위상은 인정을 받게 될 것이다. 돌아오는 신년 인천시와 남동구가 어떤 구상을 가지고 개발에 대해 머리를 맞댈지가 주민들은 초미의 관심사다.

실물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대안으로 결과물이 꼭 나올 것으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민선7기가 들어선지 6개월이 넘었다. 2019년 신년 인천시와 남동구가 어떤 개발계획을 세워 지역발전 건설에 변화를 줄지 인천시민과 남동구민들은 큰 기대감을 들어내고 있다. 개발을 만지작거리고는 있지만 확실한 안목을 가지고 개발계획을 세우라는 눈길이 쏠리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소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좋은 여건인데 그간 너무 등한시했고 활성화시키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많다”며 “소래 습지를 연결고리로 한 관광벨트 구축에 집중 투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인동 시의원 또한 지역민의는 낙후로 가는 도심을 그냥 바리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결단력이 요구된다면서 지역구를 살리는 길이라면 관계부처와도 개발 문제에 대해 2019년에는 적극 개입하여 살기 좋은 내 고장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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