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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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12.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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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이디어로 그룹 新디지털 아이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10일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대상을 수상한 신한카드의 '머니브레인' 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직원들의 창의적 발상에 대한 동기부여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신한금융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2주간 총 237개팀의 혁신적인 디지털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서류심사와 직원들의 1차 사전투표를 통해 최종 4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주 최종 결선 진출한 4팀을 대상으로 한 2차 사전투표는 국내 대표 모바일 퀴즈쇼인 ‘잼라이브’와 콜라보레이션 생방송을 통해 디지털 퀴즈쇼 방식으로 진행되어 그룹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은행-금투, 은행-카드-생명 등 다양한 그룹사 직원들로 구성된 연합팀과 본업 외 타 그룹사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한 팀도 90개팀이 출전해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업의 경계를 넘어 원(One)신한 가치를 실현하는 창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주요 그룹사 임직원 뿐 아니라 신한저축은행, 신한DS, 신한아이타스 등 직원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그룹사 임직원들도 무려 55개팀이나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 날 최종 결선에 진출한 4개팀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예금(은행/금투) △직장인 취미생활 플랫폼(카드) △My Car Banking_차량번호판 인식 결제 시스템(은행) △대화형 SMS를 활용한 마케팅 효율화(카드)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연합팀인 ‘글로벌 플랫폼으로 원신한’ 팀은 저금리 시대에 국내 고객에게 안정적인 고금리 상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는 베트남 예금 같은 글로벌 고금리 예금 상품 등을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가입 가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내용이다.

‘베이직-펜티엄’ 팀이 발표한 ‘My Car Bangking(차량번호판 인식 결제 시스템)’은 차량번호판 인식기에 POS시스템을 추가로 업데이트하고, 자동으로 결제정보를 신한SOL어플에 전송해 간편하게 결제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내용이다. 즉 무인주차장, 하이패스, Drive-through 등의 장소에서 고객이 현금, 카드 등을 꺼내지 않고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아이템이다.

신한카드의 ‘틈’ 팀은 점심시간 등 여유시간에 취미 활동을 원하는 직장인과 강사를 연결해 주는 취미생활 중개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직장인 취미생활 플랫폼’ 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머니브레인’ 팀은 인공지능 챗봇과 SMS가 결합된 문자 메시지 기술을 활용해 마케팅을 효율화하자는 아이템을 발표했다.

이 날 프레젠테이션 종료 후 실시한 현장투표를 통해 머니브레인 팀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플랫폼으로 원신한 팀이 최우수상, 베이직-펜티엄, 틈 팀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아이디어들은 신한은행 ‘SPARK’, 신한카드 ‘아임벤처스’ 등 그룹사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연계해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서비스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한디지털캠퍼스, 신한퓨처스랩 등 그룹 차원의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사에서 조용병 회장은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원(One)신한을 통해 그룹의 디지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식을 통해 혁신적인 디지털 아이디어를 발굴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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