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대대적 시즌오프…내국인 고객 잡기 총력
상태바
면세업계, 대대적 시즌오프…내국인 고객 잡기 총력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12.10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해외여행 수요 전월 대비 92% 급증
롯데·신라·신세계·현대免 연말연시 해외여행족 겨냥 행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연말연초 해외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면세업계가 휴가족을 겨냥한 대대적인 행사를 벌인다. 특히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이 이전만큼 회복되지 않으면서 내국인 고객 잡기에 더욱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10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달 해외여행 수요(항공권 구매 기준)는 전월 대비 92.4%나 증가했다. 이처럼 연말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면세점도 다양한 시즌오프 행사를 마련했다. 가장 큰 할인폭을 자랑하는 곳은 롯데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2일까지 막스마라, 페레가모, 비비안웨스트우드, 발리 등 해외 유명 브랜드 50여개의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가방·신발·의류·선글라스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른 환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를 점별 구매금액과 사용 카드에 따라 최대 35만원까지 증정한다. 시내면세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 고객 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도 선물한다.

신라면세점은 다음달 7일까지 전 점에서 주요 인기 브랜드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레드세일’을 연다. ‘페라가모’, ‘코치’ 등 해외 유명브랜드부터 럭셔리 패션, 시계 브랜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경품 추첨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인천공항점에서는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황금돼지의 행운을 잡아라!’ 이벤트를 레드세일 기간 진행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도 이달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적립금 5만원을 증정하며 70달러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라라캐시’ 1만5000원 또는 ‘던킨도너츠’ 도넛 세트 교환권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다음달 3일까지 시즌 오프 행사를 연다. 우선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환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15%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골드 멤버십 및 온라인 적립금 최대 10만원을 증정한다. 강남점과 명동점에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밖에 해외 유명 브랜드를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겨울 시즌 오프 행사도 병행한다. 강남점에서는 발렌시아가 아이웨어 제품을 최대 50%까지, 베르사체는 40% 할인 판매하며, 명동점에서는 발리, 필립 플레인, 라베트리나 등의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0일부터 해외패션 브랜드 할인행사에 나선다. 행사에는 투미·막스마라·멀버리·베르사체·보테가베네타 등 20여개의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일부 제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발리·지미추·막스마라 등 총 17개 브랜드에서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상품을 3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최대 25% 상당의 선불카드를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럭셔리 픽(PICK)’ 행사도 연다. 다음달 2일까지는 300달러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여름 못지않게 연말연시도 휴가 성수기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면세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