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코레일 신뢰 무너져···철저히 조사해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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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코레일 신뢰 무너져···철저히 조사해 책임 묻겠다”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12.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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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강릉선 KTX 열차 사고 복구 현장을 찾아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KTX 강릉선 탈선 사고 현장을 찾아 “이번 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한 국민 신뢰가 더는 물러설 수 없을 만큼 무너졌다 생각한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9일 강릉선 KTX 탈선 사고 현장을 찾아 오영식 코레일 사장으로부터 사고 관련 브리핑을 들은 뒤 취재진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철도사고에 대해 재발 방지를 강하게 지시했음에도 이런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좌시하기 어렵다”며 “변명의 말이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먼저 최근 잦은 철도 관련 사고에 이어 열차가 탈선하는 대형 사고까지 발생한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방금 코레일이 선로전환기 회선이 잘못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또 잘못된 일이 있었다면 왜 지금까지 시정되지 않았는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근본적인 진단을 내달라”면서 “그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토부 철도 담당 공무원들과 코레일·철도시설공단 책임자에 대한 ‘문책론’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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