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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차’ 보인 그룹사 인사…삼성전자 ‘안정’·SK그룹 ‘선제적 대응’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노태문 사장 승진…“현 경영진 유임”
SK그룹, CEO 4명 선임…“혁신 위한 세대 교체” 단행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자와 SK그룹이 6일 일제히 내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사장단 인사를 최소화했지만 임원인사에는 성과에 대한 보상을 펼쳤다. SK그룹은 세대교체를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불확실성이 가속되는 미래 사업환경에 대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노태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현 경영진은 그대로 유임됐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장,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 LSI사업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반도체 최고 전문가다.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장으로 선임된 후 탁월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하면서 부품사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매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은 휴대폰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 신화를 만들어 온 장본인으로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지난해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갖춰진 경영진을 중용해 안정 속의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내년도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Fellow 1명, Master 14명 등 총 158명을 승진시켰다.

SK그룹 역시 같은 날 2019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최종 확정했다.

SK그룹은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기전망 등을 고려해 예년 수준의 승진인사를 시행했다”면서 “리더십 혁신을 위해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 발탁 및 전진 배치를 통해 미래 리더의 육성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은 재선임됐다. 지난해 신임 의장으로 선임된 이후 협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그룹을 성장 체제로 탈바꿈시키고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하 위원장은 일부 변경됐다. ICT위원장인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글로벌성장위원장인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이 자리를 맞바꿨다. 사회공헌위원장에는 SK브로드밴드 이형희 사장이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임 CEO는 4명이 선임됐다. SK하이닉스 사장에 이석희 사업총괄이, SK건설 사장에 안재현 글로벌Biz. 대표가, SK가스 사장에 윤병석 솔루션&트레이딩 부문장이 각각 내부 승진했다.

한편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 미디어 분야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ICT 복합기업으로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황병준 기자  hwangbj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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