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중기 종합 컨설팅 지원으로 생산적 금융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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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중기 종합 컨설팅 지원으로 생산적 금융 영토 확장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12.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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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행장 ‘기업-은행 상생파트너’ 경영철학 실현…현장경영 강화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M&A자문팀’ 운영…3년간 522건 컨설팅 성공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왼쪽)이 지난달 11월 13일 인천광역시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대주중공업을 방문해 박주정 대표이사로부터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매일일보 송정훈 기자] # 베트남의 경제 발전을 지켜보며 베트남 진출을 고민하던 A기업은 거래중인 신한은행 담당RM(기업금융전담역)에게서 중소기업 컨설팅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고 보다 효율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를 위해 관련 컨설팅을 의뢰했다. 거래중인 대기업 B전자 주변 공단을 중심으로 입지를 검토하던 A사에 대해 신한은행은 대기업 주변 공단의 장단점, 물류 인프라 등에 대한 분석과 함께 현지 동반실사 등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렇게 해외 진출 초기 단계에 지원을 받은 A사는 현재 컨설팅 내용을 기반으로 입지를 선정하고 베트남 정부에 투자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위성호 은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이 중소기업들을 위해 적극적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자금 공급이 더욱 생산적인 중기 등의 영역으로 흐르도록 하는 현정부의 정책 기조인 ‘생산적 금융’에 부응하면서 장기적으론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특히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에 종합컨설팅, 자문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책상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직접 현장으로 나가 기업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위 행장의 노력의 산물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위 행장은 지난 4월 7일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12일 대전·충청, 17일 대구·경북, 20∼21일 부산·울산·경남, 26일 호남까지 거점 경제권을 두루 돌며 상반기 현장경영을 펼쳤다. 이때 위 행장은 우수기업 대표 등 500여명의 고객들을 만났다. 고객과 만남 이후에는 1000여명의 지역 소재 영업점 직원들과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최근에도 이런 현장 경영은 이어지고 있다. 위 행장은 지난달 13일 경기지역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찬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같이 위 행장은 전국 주요 경제권역 기업들을 직접 찾아 체감 경기를 파악하고 기업 활동의 고충과 금융 애로사항을 반영해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과 기업의 상생’은 위 행장의 오랜 철학이다. 그는 평소 “은행의 기업금융 솔류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기업고객의 성공을 돕겠다. 기업의 고충과 애로사항에 항상 귀 기울이는 든든한 상생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혀왔다.

실제 그는 지난해 3월 취임한 이래 생산적·포용적 금융에 앞장서고자 총 9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과 약 12만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 효과를 목표로 하는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신한은행 중소벤처금융부 기업컨설팅 담당직원이 기업을 방문해 솔루션을 제안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이런 위 행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신한은행은 중소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기술금융 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해 ‘중소벤처금융부’를 신설하고 금융지원은 물론 경영 컨설팅, M&A 자문 등 비금융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기업의 니즈에 맞춰 영역별로 다양하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회계·재무 113건, 세무 192건, 경영 95건, 가업승계 122건 등 총 522건의 경영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인력을 확보해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올해 기술 우수기업 중심으로 컨설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92건의 컨설팅 실적을 달성했으며 하반기는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특화 컨설팅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M&A 자문팀’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M&A 딜을 지원하는 특화조직 ‘M&A 자문팀’은 지난 3년간 44건의 중소기업 M&A딜을 성사시켰으며 올해는 기술우수기업 26개사를 대상으로 M&A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기술금융을중소기업 지원의 핵심적인 동력으로발전시키고자 도입 초기부터 기술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중소기업 대출의 50% 이상을 기술금융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런 양적 확대와 함께 전담조직의 확대・개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기술금융의 질적 성장도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게자는 “기술금융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며 기술금융과 함께 동산담보대출,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 관계형 금융 등을 생산적 금융의핵심 영역으로 선정하고 적극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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