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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北 장거리미사일 기지 확장 신축"2차 북미회담 앞두고 미국내 비판세력 폭로 이어져
지난 6월11일 트럼프(오른쪽)와 김정은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동 당시 대면하며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중 접경지역인 양강도에 자리한 장거리미사일기지를 북한이 확장했다고 보도가 나왔다.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교착상태를 풀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악재가 될 지 주목된다.

CNN은 5일(현지시간) 중국 국경에서 가까운 양강도 영저동 기지의 인공위성 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북미 협상 중에도 장거리미사일 기지를 확장해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위성사진은 미국 미들버리 국제연구소 보고서에 포함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들버리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영저동 기지는 오래전부터 미국 정보당국과 분석가들 사이에서 알려진 곳이지만 위성사진에서 (이곳으로부터) 7마일(11.3km) 떨어진 곳에 그간 보고되지 않았던 시설이 건설됐다는 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게다가 북한은 지난해 또 다른 미사일기지로 보이는 인근 시설을 크게 확장했다"며 "2017년 북한은 이곳에 초대형 지하 시설을 짓고 있었고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이 시설은 아직까지 건설 중"이라고 했다.

특히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러 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프로그램 책임자는 CNN에 "기지의 독특한 위치로 인해 이 곳이 북한의 최신 장거리 미사일을 수용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지"라고 했다. CNN은 이를 근거로 "미국이 지난 5개월간 이어진 외교적 협상을 통해 북한을 거의 저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크리스 로건 미 국방부 대변인은 CNN에 "우리는 북한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나 기밀에 관해 논의할 순 없다"고 말했다. 우리 군 당국도 "군이 추적·감시하고 있는 대상 중 한 곳"이라면서도 "거기에 대한 성격과 평가를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조현경 기자  whgus46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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