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인간 노무현 지키려다 사기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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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인간 노무현 지키려다 사기 당해"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12.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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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김모씨에게 거액을 사기당하고 자녀 채용 청탁까지 들어준 윤장현 전 광주시장은 5일 "노무현의 혼외자 말이 나오는 순간, 인간 노무현을 지켜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언론에 밝혔다.

현재 의료봉사 활동차 네팔에 머물고 있는 윤 전 시장은 이날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로부터 '노무현 핏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소리를 듣는 순간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화 말미에 노무현 혼외자 말을 듣는 순간 소설처럼 내 머리에 뭔가가 꽂힌 것 같았다"며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다. 인간 노무현의 아픔을 안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내 이성이 마비됐다. 내가 바보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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