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예산과 선거법 연계 한 번도 본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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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예산과 선거법 연계 한 번도 본적 없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12.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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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잘 마무리 돼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들이 예산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연계시켜 농성하는데 대단히 유감"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야3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편 없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야3당의 요구에 여당 지도부들은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지만, 선거제 개편을 요구하는 야당의 입장도 강경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을 담보로 선거법을 연계시키는 것은 전혀 있을 수 없다"면서 '이런 일은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에 한 번도 본적이 없어 매우 유감스럽다. 이런 사례가 생긴다는 것은 국회에 큰 오점을 남기는 일'이라고 했다.

현재 국회는 예산안 법정기일을 이미 넘겨 시급히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해야 하지만, 여야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정기국회 종료일(9일)이 임박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정기국회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예산안 통과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도 원내대표 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무리 되야한다"며 "야당들이 예산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연계시켜 농성하는데 대담히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루고 선거제도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다루는 별개의 사항인데 이를 연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광주형일자리에 대해선 원만한 마무리를 기대했다. 그는 "광주형일자리가 거의 마무리단계에 왔다"면서 "사회통합형일자리로 선도적인 모델을 만드는 중요한 일자리 사업인데, 오늘 노사민정협의체 회의에서 잘 마무리를 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광주에서 이런 모델을 새로 만들면 군산, 울산, 창원 등 다른 지역에서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면서 "사회통합형 일자리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최고위에서 의결했다. 잘 구성해서 지역에 맞는 통합형 일자리를 만드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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