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소녀’ 조아연, 볼빅 모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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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소녀’ 조아연, 볼빅 모자 쓴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2.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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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과 메인 스폰서 계약… 신인 최고 대우
국가대표 출신 시드전 수석, 신인상 후보
문경안(오른쪽) 볼빅 회장과 조아연이 메인스폰서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볼빅.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국가대표 출신 조아연이 볼빅과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볼빅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볼빅 본사에서 조아연과 후원 조인식을 갖고 내년부터 2년간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아연은 앞으로 볼빅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고 볼빅 골프볼을 사용한다. 계약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내 신인 선수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아연은 5년 동안 국가 대표 상비군(2013·2016·2017년)과 국가대표(2015·2018년) 그리고 지난 2013년부터 볼빅의 한국 골프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6년과 2017년 제주도지사배 2연패를 거두는 등 아마추어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난 9월 제28회 세계아마추어 팀 챔피언십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1월 전남 무안cc에서 열린 KLPGA 시드 순위전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수석을 차지했는데 참가 선수 중에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이상의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KLPGA 투어와 LPGA 투어 등 총 20개 대회에서 17차례나 컷 통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LPGA 투어 7개 대회에서는 단 한 번의 컷 탈락도 없었다.

조아연의 장점은 167cm의 큰 키와 유연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평균 260야드의 파워풀한 드라이브 샷이다.

조아연은 “프로 데뷔를 앞두고 오랜 시간 가족처럼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신 볼빅과 좋은 인연을 맺게 돼 굉장히 든든하다”면서 “S4 핑크볼을 사용하며 얻은 별명인 핑크 소녀의 명성에 걸맞게 2019년 눈에 띄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이번 후원 계약 체결은 국내 골프 유망주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조아연 선수가 슈퍼 루키로서의 명성을 계속 이어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아연은 7일 부터 베트남에서 열리는 2019 KLPGA투어 효성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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