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이정은6·배선우 빈자리 누가 차지하나?
상태바
KLPGA 투어, 이정은6·배선우 빈자리 누가 차지하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2.03 13:0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은6 LPGA, 배선우 JLPGA 투어 진출
최혜진·오지현·장하나 등 상금 1위 후보
올해 KLPGA 투어 신인상과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올해 KLPGA 투어 상금 랭킹 1·2위에 오른 이정은6(이하 이정은)와 배선우가 내년부터 해외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KLPGA 투어 상금과 최저 타수상을 수상한 이정은은 지난달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통과며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후 이정은은 고심 끝에 결국 지난달 28일 소속사를 통해 LPGA 투어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상금 랭킹 2위를 차지한 배선우 역시 지난달 30일 일본 효고현 도큐 그랜드 오크 골프클럽에서 끝난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14위를 차지했다.

배선우는 KLPGA 투어 기간 틈틈이 JLPGA투어 QT에 참가했다. 세 차례에 걸쳐 예선을 모두 치른 끝에 바라던 J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벌써부터 KLPGA 투어는 어떤 선수가 포스트 이정은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유는 당장 이번 주인 12월 7일 베트남에서 2019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이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2승을 챙기며 대상과 신인상을 수상한 ‘슈퍼 루키’ 최혜진은 내년 강력한 상금 랭킹 1위 후보로 꼽힌다.

최혜진은 올해 8억2229만원을 벌어 상금 랭킹 4위에 올랐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했던 상금 랭킹 1위 쟁탈전을 펼쳤다. 평균 타수에서 이정은에 이어 2위(70.189타)에 올랐고 그린 적중률은 1위(81.20%)과 톱10 피니시율은 1위(66.66%) 1위를 기록했다.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이고 드라이브 비거리에서도 4위(253야드)에 오르며 장타력도 과시했다. 이러한 활약에 대상 시상식 당시 인기상도 수상했다.

결과적으로 실력뿐만 아니라 스타성까지 갖췄다. 특히 신인이 대상과 신인상을 수상한 것은 2006년 신지애 이후 12년 만이다.

오지현도 내년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오지현은 올해 2승으로 상금 랭킹 3위(8억3308만원)에 올랐다. 지난해도 오지현은 상금 랭킹 3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 대상 포인트 2위, 평균 타수 3위(70.27타)를 기록했다.

오지현은 장점은 쇼트 게임과 드라이브 비거리다. 오지현은 라운드 당 퍼팅 수에서 28.08개로 1위를 차지했고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51야드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희경 SBS 골프 해설위원은 “체력 보강과 부상 예방만 잘한다면 상금 랭킹 1위 후보로 손색 없다”고 평가했다.

이들 말고도 장하나를 비롯해 일본에서 복귀를 알린 김해림 그리고 ‘장타 여왕’ 김아림 등도 포스트 이정은 후보로 꼽힌다.

장하나는 시즌 초반 2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부상으로 후반기에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어느 대회든 항상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명이다.

김해림은 올해 교촌허니오픈 레이디스에서 3연패에 성공했다. 올해를 끝으로 일본 투어 생활을 마치고 내년부터는 KLPGA 투어에 전념할 예정이다.

호쾌한 장타력으로 ‘포스트 박성현’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김아림은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9야드를 보내며 장타여왕에 올랐다. 올해 프로 첫 승을 올리고 상금 랭킹 6위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집중력과 쇼트 게임만 보강하면 한 단계 치고 올라 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야구왕 멍게 2018-12-03 16:33:57
평소 한종훈 기자님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골프기사 많이 써주세요

블리블리 2018-12-03 15:53:55
김아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