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90초 스피치로 자신감 키우는 교양수업 ‘길거리 스피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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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90초 스피치로 자신감 키우는 교양수업 ‘길거리 스피치’ 화제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2.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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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대학교.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국민대학교 교양수업 ‘자신있게 말하기’ 학생들이 실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캠퍼스 내에서 실시하는 ‘길거리 스피치’가 국민대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길거리 스피치는 캠퍼스 내 곳곳을 지나가는 학생들을 향해 90초간 본인의 생각을 발표하는 말하기 프로그램으로 말하기 주제는 학교·가정·사회생활 등 다양하다.

말하기에 자신감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개설된 ‘자신있게 말하기’ 수업은 약 15년간 3000명의 학생이 수업을 수상했다.

특히 이 수업에는 교수의 강의가 없으며 수업 전반부에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놀이기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며 의사소통 방법을 익힌 후 후반부에는 동료 학생들 앞에서 6차례의 발표를 하며 발표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동료 학생들의 피드백과 교수의 개인 면담 지도, 조언 등을 통해 스스로 자신감과 발표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독특한 수업으로 정원은 30명이나 매 학기 12개 분반이 운영되고 있다.

수업을 개발한 이의용 국민대 교양대학 교수는 “말하기와 글쓰기는 학습활동은 물론이고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역량임에도 불구학 학생들이 본인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역량이 부족하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학생이 많이 말할 수 있는 쌍방향 수업이 많이 개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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