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가스 흡입…1명 의사소통 원할치 않아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부산의 한 폐수처리 업체에서 유독물질인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다량 누출돼 4명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8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돼 4명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4명, 운전기사 2명, 회사 임원 1명 등 7명이 가스를 흡입해 인근 부산 백병원 등지로 옮겨졌다.
피해자 중 4명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고 1시간여 만에 호흡과 맥박은 회복했다. 하지만 아직 의사소통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3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대부분은 공장 건물 2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될 당시 별다른 보호장구는 착용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은 사고 수습을 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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