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보행사고 방지 특별대책 추진…사고다발 7개소 첫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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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보행사고 방지 특별대책 추진…사고다발 7개소 첫 대상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1.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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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65세 이상 노인보행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노인사고 빈번 지역 7곳은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청량리역 교차로, 상도동 성대시장 등으로 내년에 지역별 맞춤형 사고방지 대책을 수립, 2020년부터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선발해 매년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교통사고 전문기관에 의뢰해 12월 중 설계용역에 착수하며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보행특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로개선, 안전시설 설치·정비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노인보행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의 목록을 작성하고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업대상지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동대문구 청량리역 교차로 △동작구 상도3동 성대시장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2번 출구 주변 △미아역 5번 출구 주변 △길음역 4번 출구 주변 △영등포시장 교차로 등 7개소를 선정했다.

이에 전통시장 내 보행 안심공간을 확대하고 횡단보도가 없는 곳은 신설하며 법규위반 단속 CCTV를 확충하는 등 어르신 맞춤형으로 시설을 정비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걷는 도시, 서울’이다”라며 “이번 사업을 신호탄으로 서울의 노인보행사고 감소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역맞춤형 보행안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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